
강원도 원주기업도시에 나무를 소재로 한 어린이놀이터가 들어선다.
원주시는 지정면 거울못 근린공원 부지에 실내외 목재 어린이놀이터를 조성한다. 산림청이 주관하는 ‘국산 목재 목조건축 실연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추진하는 사업이다. 국산 목재를 활용한 목조 건축을 장려하는 것이 골자다.
이 사업은 국비 65억원 등 130억원이 투입된다. 1만㎡의 부지에 지상 3층, 총면적 3000㎡ 규모로 조성된다.
1층에는 유아실, 사무실, 다목적실, 카페테리아 등이 들어선다. 지상 2·3층에는 복층 개방형 어린이 목재 실내놀이터와 목재 놀이 프로그램실이 조성된다. 실내놀이터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로부터 아이들이 보호를 받는 ‘미세먼지 프리존’ 시설을 갖춘다.
실외에는 어린이 광장과 목재 실외놀이터, 주차장 등이 생긴다. 2026년 착공, 2028년 준공이 목표다.
내년에 목조건축 기획 용역, 건축설계 공모, 공원 조성계획 변경, 기본·실시설계 등을 거쳐 2026년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한다. 놀이터가 완성되면 인근 샘마루공원, 샘마루도서관, 서원주건강지원센터 등 지역 문화·체육시설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지정면은 청소년의 인구 분포가 25% 이상을 차지하는 등 원주에서 젊은 지역 중 하나다. 이 때문에 영유아, 어린이 보육 인프라의 설치가 요구돼 왔다.
원강수 시장은 “지역 정치권과 끊임없는 소통과 협력, 시민사회의 염원, 공무원들의 의지가 더해져 모두가 함께 만들어 낸 값진 성과”라며 경제중심도시로의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원주의 아이들이 건전한 성장과 꿈을 지원하는 여러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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