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 표류’ 안면도 개발사업 정부와 함께 추진한다

Է:2024-10-29 18:25
:2024-10-3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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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가 29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면도 관광지 개발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성준 기자

충남도가 30년 넘게 표류해온 안면도 관광지 개발사업을 정부와 함께 추진할 계획을 밝혔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29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도와 중앙정부가 함께하는 새로운 사업 계획을 도민들에게 보고드리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지역활성화투자펀드를 활용하고 기획재정부와 충남개발공사가 사업에 참여해 책임성과 신용도를 담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면도는 1991년 관광지로 지정됐지만 34년간 7차례 투자유치가 무산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도는 사업시행자를 찾는 가운데 2022년 6월 9일 온더웨스트 컨소시엄을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협약을 체결했다.

2027년까지 3·4지구에 1조3144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의 골프빌리지(A·B동 293실)와 힐사이드빌리지(47실), 웰니스센터 등 340실 규모의 휴양콘도미니엄을 건설할 예정이었지만 건설경기 침체 등으로 착공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도는 안면도 개발 사업이 또다시 표류하지 않도록 사업자 측에 올해말까지 최종 치유기간을 부여하고, 기획재정부의 지역활성화투자펀드를 활용해 사업비를 마련하기로 했다.

6000억원을 투입하는 3지구는 2026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사업비는 특수목적법인 600억원, 지역활성화투자펀드 600억원, 금융권 부동산 개발관련 대규모 대출(PF) 4800억원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4지구에는 8000억원을 투입하고, 2025년 상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특수목적법인 800억원, 지역활성화투자펀드 800억원, 금융권 PF대출 6400억원으로 조달한다.

도는 지역활성화투자펀드 조성을 위해 기재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하나금융그룹과 주택도시보증공사 특례보증을 통한 PF 대출도 실행될 수 있도록 사업자측과 함께 협의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지난 3월 4지구 조성계획 및 인허가 변경이 마무리된 만큼 2025년 상반기까지 사업비를 확보해 착공할 것”이라며 “수십년간 표류해 온 안면도 관광지 개발사업을 임기 내 본격화 해 충남관광산업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홍성=김성준 기자 ks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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