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항진증 극복한 지한솔, 2년2개월만에 통산 4승

Է:2024-10-27 16:40
:2024-10-27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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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신EPC·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우승
박주영·이율린 추격 2타차 공동 2위 제쳐
대상.상금.평균타수 1위 윤이나 공동 5위

27일 경기도 용인시 88CC에서 끝난 KLPGA투어 덕신EPC서울경제레이디스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지한솔. KPGA

갑상샘 항진증을 극복한 지한솔(28·동부건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덕신EPC·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10억원)에서 우승했다.

지한솔은 27일 경기도 용인시 88CC 서코스(파72·669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를 골라 잡았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박주영(34·동부건설)과 이율린(21·나이키)의 추격을 2타 차 공동 2위(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1억8000만 원을 획득했다.

지난 2022년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이후 2년 2개월 만에 맛보는 투어 4승째다. 지한솔은 2라운드부터 선두 자리를 꿰차면서 그 기회를 끝까지 살렸다.

통산 1승이 있는 박주영은 개인 시즌 최고 성적으로 시즌 6번째 ‘톱10’에 입상했다. 이율린도 시즌 최고 성적에 힘입어 98위였던 상금 순위를 63위로 끌어 올려 내년 시드 유지에 파란불을 켰다. 이율린은 자신의 시즌 최종전인 31일에 개막하는 에스오일 챔피언십에서 ‘톱10’ 이내 성적을 거두면 내년 시드를 유지할 수 있다.
27일 경기도 용인시 88CC에서 끝난 KLPGA투어 덕신EPC서울경제레이디스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지한솔과 공동 2위에 입상한 박주영(왼쪽)이 챔피언조로 최종 라운드에 들어가기 전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 KPGA

생애 첫 승에 도전한 최예림(25·대보건설)은 4위(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에 입상했다.

시즌 상금과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1위 윤이나(21·하이트진로)는 이예원(21·KB금융그룹), 황유민(21·롯데) 등과 함께 공동 5위(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대회를 마쳤다.

2008년생 아마추어 양윤서가 8언더파 280타로 공동 9위에 입상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대회 2연패에 나선 박현경(23·한국토지신탁)은 공동 20위(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에 입상했다.

이 대회를 끝으로 은퇴하는 김해림(35·삼천리)은 공동 68위(최종합계 5오버파 293타)로 현역 생활을 마감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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