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일인 27일 오후 고속·시외버스 통합 예매 앱인 티머니GO(이하 티머니)의 전산망 오류로 전국 버스 터미널에서 승객들이 승차권을 발권하지 못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티머니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6분쯤 티머니 부평 전산센터에서 시스템 장애가 일어나 티머니의 고속·시외버스 예매 및 발권 서비스와 택시 승인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했다.
이에 터미널 발매기로 승차권을 사려는 승객과 앱으로 미리 표를 구매한 승객까지 버스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해 큰 혼란이 발생했다. 아울러 승객마다 일일이 구매 내역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일부 고속버스는 제 시각에 출발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택시 카드 결제 통합 요금 수납과 배차 콜 시스템도 한때 마비돼 승객들은 기사에게 계좌이체를 하거나 현금을 내는 등 방법으로 요금을 지불했다. 일부 택시의 경우 미터기는 켜졌지만 카드 결제가 불가능했고, 일부 차량은 미터기의 부팅 자체가 되지 않는 등 혼선이 이어졌다.
이 때문에 상당수 택시 기사들은 차 운행을 중단하고 택시공제조합에서 운영하는 충전소에 차를 대기한 채 기다려야 했다.
티머니 측은 오류 발생 약 1시간30분 만인 이날 오후 2시41분쯤 시스템이 복구됐다고 알렸다.
티머니는 “불편을 끼쳐 드린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금번 장애로 인한 발생한 피해에 대해서는 보상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티머니는 고속·시외버스 및 택시 시스템 장애와 관련해 피해를 전수조사한 뒤 상황에 따라 보상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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