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판 CES를 목표로 대구시가 처음 개최한 ‘2024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4)’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시는 지난 23~26일 엑스코에서 열린 FIX 2024에 13만3118명이 다녀가는 등 대한민국 혁신기술 대표 플랫폼 가능성을 증명했다고 27일 밝혔다.
‘혁신기술이 바꿀 더 나은 미래’를 주제로 스타트업부터 글로벌 기업까지 혁신기술을 선도하는 463개 기업이 참여했고 2071부스가 운영됐다. 미래모빌리티, 로봇,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분야 최첨단 신기술과 산업을 아우르는 혁신기술 통합플랫폼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 관계자 등 13개국에서 81명의 전문가가 참여한 국제 컨퍼런스는 미래 혁신기술에 대한 중요한 화두를 던졌다.
테슬라, 현대자동차, 기아, 삼성SDI, 현대모비스, 제너럴모터스(GM),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등 글로벌 기업과 금양, 에스엘, 경창산업 등의 우수 기업들이 참여해 모빌리티 산업의 기술혁신 트렌드를 선보였다.
HD현대로보틱스, ABB코리아 등 국내외 로봇 대표기업들도 참여했다. 국내에 첫 선을 보인 로멜라연구소의 최신 차세대 이족 보행로봇 ‘아르테미스(ARTEMIS)’는 참관객들의 시선을 끌기도 했다. SK, KT, AWS(아마존웹서비스) 등도 최첨단 기술 트렌드를 선보였다. 반도체, 스타트업 등 다양한 분야의 최신 동향도 확인할 수 있었다.

역대 최대 비즈니스 네트워크가 형성되기도 했다. GM, 리비안(Rivian) 등 글로벌 기업 담당자 등 178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여한 수출상담회는 1636건의 상담, 19억4500만달러(약 2조7000억원)의 상담실적을 기록했다. 국내 중소기업을 위한 구매상담회에는 삼성, 현대 등 대기업과 기관 발주처 등 52곳이 참여해 285건의 구매·투자 상담이 이뤄졌다. 상담실적은 654억7000만원에 달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대구가 미래 첨단기술 선도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FIX를 CES에 버금가는 세계적인 신기술 공유 플랫폼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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