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조회사 ‘줄폐업’에 소비자 불안… 미지급액 281억

Է:2024-10-2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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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연합뉴스TV

지난 2년간 상조회사 8곳이 폐업하면서 미지급된 보상금이 28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부터 올해 8월까지 폐업한 상조회사는 한강라이프(주)와 케이비라이프(주), ㈜한효라이프 등 총 8곳이었다.

이들 회사는 보상해야 할 총금액 1214억원 중 933억원만 보상금으로 지급해 현재 미지급 금액이 약 281억원에 이른다. 이들 회사의 누적 선수금 규모는 2431억원, 가입자 수는 13만 6000명이다.

상조 서비스는 장례와 같은 미래의 예식에 대비해 소비자가 일정 금액을 분할 납부하면 상조회사가 약정된 물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고령화가 빨라지면서 다양한 기업이 상조업계에 뛰어들었으나 폐업이 이어지면서 소비자 불안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한강라이프㈜는 가입자 수가 7만 3000명, 누적 선수금이 1344억원이었다. ㈜한효라이프는 가입자 수 4만 1000명, 누적 선수금 897억원이었다. 두 회사 모두 각각 100억원 안팎의 보상금을 지급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케이비라이프㈜와 ㈜영남글로벌 역시 보상 대상 금액의 절반 내외를 지급하는 데 그쳤다. 지난 7월 폐업한 ㈜신원라이프는 아직 보상 절차조차 시작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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