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 첫 삽…강북 ‘전성시대’ 연다

Է:2024-10-24 17:19
ϱ
ũ
광운대역 물류부지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25일 노원구 광운대역 물류 부지 개발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부지가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대상지로 선정된 지 15년 만이다.

광역대역 물류 부지는 그간 노원구의 동·서를 갈라 단절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시설 노후화로 발생한 분진과 소음 탓에 기피 지역으로 꼽히기도 했다. 그만큼 물류 부지 개발은 지역 주민들의 숙원 사업이었다. 지난해 11월 시가 도시관리계획을 최종 결정고시하며 개발 사업이 본격화됐다.

물류 부지엔 49층 높이의 아파트, 상업·업무시설, 공공기숙사, 생활SOC 등이 들어선다. 건설 기업인 HDC현대사업개발도 모든 시설 준공이 완료되는 2028년 본사를 이곳으로 이전할 방침이다. 단절된 ‘섬’과 같았던 부지가 서울 강북권의 새로운 경제·생활 거점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이번 개발은 ‘사전협상제’로 진행됐다. 사전협상제는 공공과 민간사업자가 협상을 통해 대규모 부지에 대한 개발 계획을 수립하는 제도다. 토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공공기여분을 확보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아울러 시는 강남·북의 고른 발전을 위해 ‘균형발전형 사전협상제’를 새로 도입하기로 했다. 균형발전형 사전협상제 대상지는 공공기여율이 50%까지 완화되고, 상한 용적률 인센티브도 활성화돼 사업성이 높아진다. 사전협상 기간도 3개월까지 줄어든다.

균형발전형 사전협상제 대상지는 지역 활성화가 필요한 강북권 8개 자치구(동대문·중랑·성북·강북·도봉·노원·은평·서대문구) 내에서 우선 선정한다. 시는 균형발전형 사전협상제로 새로운 경제 거점들이 탄생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5일 착공식에 참석해 “강북권 신(新)경제 거점을 개발하고, 강북 전성시대를 앞당기겠다”고 선언할 예정이다.

김용헌 기자 yong@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