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계명대학교,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은 24일 산격청사에서 군위 신공항도시 내 ‘메디컬센터 건립을 위한 상호협력협약(MOU)’을 체결했다.
의료 취약지인 군위군에 메디컬센터가 건립되면 군위군뿐만 아니라 경북 북부권 100만 주민들에게 필수·응급의료를 제공해 의료관광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군위군에는 1차 의료기관인 의원 18곳이 운영 중이지만 입원, 수술, 응급의료 처치가 필요한 경우 구미, 대구, 안동 등 타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실정이다.
상급종합병원인 계명대 동산의료원의 군위 신공항도시 메디컬센터 건립으로 의료취약지인 군위의 군민들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특히 중증·희귀질환 진단 시 차량으로 1시간 거리에 있는 계명대 동산의료원에 신속하게 전원해 연계 치료도 가능하다.
메디컬센터 건립 일정은 계명대와 계명대 동산의료원이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며 시에서 추진 중인 군위 신공항도시 내 부지를 2028~2030년 분양받아 신도시 조성사업이 완료되는 2030년 이후 착공할 계획이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군위 신공항도시 조성사업은 대구시의 숙원사업인 만큼 지역대학으로서 힘을 보태고자 한다”며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의 메디컬센터 건립을 위해 우수한 의료인력을 양성히는 등 지역의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군위 신공항도시 내 메디컬센터 건립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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