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복합지구로 ‘동인천역 개발’ 추진…5120억 투입

Է:2024-10-2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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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천역 도시개발구역 위치도.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최근 도시개발법에 따라 경인국철 동인천역 도시개발구역(9만3483㎡)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동구 송현동과 중구 인현동 일대 등 동인천역 주변은 산업화 시기 인천 경제활동의 중심지로 번성했다. 그러나 1990년대 이후부터 소비패턴 변화, 전통시장 쇠퇴, 도시 중심축 이동 등으로 침체되기 시작했다. 현재 건축물의 80% 이상이 40년 이상 지난 노후 건물이다.

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동인천역 주변 지역의 전면 개발을 결정했다. 이를 위해 인천도시공사(iH)와 지난해 12월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지난달까지 6개월간 주민의견 수렴, 관계기관 협의, 각종 영향평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사업인정 협의 등 필요 절차를 진행했다. 주민 반대 등으로 17년간 지연됐던 도시재생활성화 사업 및 재정비촉진지구 해제도 완료했다.

시는 동인천역 주변 지역을 주거·업무·상업 기능을 결합한 복합지구로 개발해 원도심의 새로운 거점으로 키울 계획이다. 특히 오는 2026년 7월 1일 예정된 중·동구 통합 등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에 맞춰 경인국철로 단절됐던 동인천역 남·북광장을 서로 연결하고 입체광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iH가 참여하는 공영개발로 추진된다. 사업비는 약 5120억원에 이른다. 실시설계는 내년, 착공은 2026년, 완공은 2029년 목표다. 개발이 끝나면 새롭게 1279가구(2531명)를 수용할 수 있게 된다.

김준성 시 글로벌도시국장은 “동인천역 개발은 원도심 부흥을 위한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핵심사업”이라며 “동인천역을 거점으로 원도심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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