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119복합타운이 문을 열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충남도는 24일 김태흠 지사와 김돈곤 청양군수, 주민 등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19복합타운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는 소방 기관 이전과 시설 보강을 위해 충남 청양군 비봉면 록평리 38만8789㎡ 부지에 810억원을 들여 119복합타운을 건립했다.
화재·구조·구급 훈련센터, 생활관 등을 갖춘 복합타운에는 충청소방학교와 119항공대, 장비교육관리센터 등이 입주해 있다.
충청소방학교는 개교 31년 만에 천안에서 이전해 신임 소방공무원 교육, 소방 간부 관리 역량 강화 교육, 화재 진압과 구조·구급 등 연간 2만여명을 대상으로 교육할 예정이다.
119항공대는 도내 전역을 소방헬기로 20분 내 출동할 수 있도록 24시간 구조·구급 태세를 갖춘다. 내년에는 재난 상황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다목적 중형 소방헬기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장비교육관리센터는 소방차량 점검과 긴급 수리, 장비 교육, 호흡 보호 장비 정비 등 각종 소방 장비 유지 관리 업무를 맡는다.
이번에 신설된 119복합타운에서는 친환경차 화재 진압 훈련 시설이 설치돼 화재 유형별 진압 기법 개선을 위한 대응 매뉴얼 개발이 추진된다.
수소·LPG·LNG 제트화염 진압, 전기차·수소차 화재 진압, 수소탱크 운송 사고 대응,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 진압, 지하공간 전기차 화재 진압 훈련 장치 등이 마련돼 새로운 유형의 화재 대응력 향상을 도모한다.
도는 또 119복합타운에 실화재 훈련장을 설치하고 2027년에는 지휘 역량 강화센터와 119구조견 운영센터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김태흠 지사는 “119복합타운은 도내 소방 역량을 한데 모아 각각의 기능을 한층 업그레이드 했다”며 “앞으로 친환경차 화재 진압 훈련장과 119구조견 운영센터, 지휘역량 강화센터, 실화재 훈련장 등을 추가 건립해 전국 최고 소방복합단지로 발전시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김성준 기자 ks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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