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카페폭포’가 명실상부한 시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서대문구는 신흥 ‘핫플레이스’로 부상한 카페폭포 지원에 적극 나서며 국내외 관광객 눈길을 사로잡을 만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서대문구는 관광명소로 발돋움한 ‘카페 폭포’의 증축 공사를 마무리하고 지난달부터 2층을 개장해 운영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구는 고가 밑 낙후된 공간이었던 주차장과 창고를 정비해 2360㎡(714평) 규모의 카페폭포를 조성했다. 카페폭포는 지난해 4월 영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140만명이 방문했다.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외국인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카페폭포가 최근 틱톡 등 SNS에서 화제를 모으며 인기를 끌자 덩달아 홍제폭포도 주목받고 있다. 홍제폭포는 2011년 지역 하천인 홍제천에 만들어진 높이 26m, 폭 60m 규모의 인공 폭포다. 까페폭포에 방문하면 홍제폭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구는 카페폭포가 인기를 끌자 늘어난 방문 수요에 발맞춰 빠른 대응에 나섰다. 올해는 영천시장 등 인근 전통시장과 연계한 먹거리 장터, 단오 축제, 청년 작가 전시회 등을 진행했다.
또 외국인 관광객에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서대문 관광 안내소’를 카페폭포 옆에 설치하고 다국어가 가능한 통역사를 상시 배치했다. 아울러 카페폭포를 찾는 내외국인 방문객들의 편의 향상을 위해 인접한 구 부설주차장을 확장해 ‘홍제폭포광장’을 조성했다.
카페폭포는 다시 한번 변신을 준비 중. 구는 우선 수변 테라스 내에 동절기 특화공간을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크리스마스트리와 경관조명 설치도 계획하고 있다.
구는 카페폭포 수익금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앞서 ‘카페폭포 행복장학금’을 조성해 지난 5월 중고교생과 대학생 60명에게 1억원을 지급했다. 오는 26일에도 1억원을 추가로 지급할 방침이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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