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마포구가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다중인파 특별 안전관리’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경찰, 소방과 합동 단속반을 구성해 서울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인근 레드로드를 중심으로 안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구는 지난해 올해 4만에서 10만 명의 인파가 홍대입구역 인근에 운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핼러윈 기간 홍대관광특구 시간대별 밀집 인원 데이터를 이 같은 추산치를 산출했다.
구는 이에 따라 구민안전과를 중심으로 ‘핼러윈 대비 인파관리 전담반’을 구성했다. 마포경찰서, 마포소방서, 서울교통공사 등 유관기관과 핼러윈 대비 다중인파 안전관리계획을 논의하고 지난 15일에 안전관리계획을 심의해 사전 준비를 마쳤다. 이어 지난 21일에는 경찰서장, 소방서장, 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유관기관장과 민간단체장이 참석한 안전문화운동 추진협의회를 개최해 핼러윈 안전관리에 대해 논의했다.
구는 다중인파 특별 안전관리 기간에 레드로드에 현장상황실을 설치해 단계별 인파관리와 교통통제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인파밀집 지역의 CCTV 관제 상황과 재난안전상황실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응급의료소도 함께 운영하기로 했다.
구는 인파밀집 지역에 설치한 ‘AI인파밀집분석시스템’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긴급 재난문자와 다중인파 행동 요령을 신속히 전파할 수 있는 재난문자전광판을 레드로드 주요 지점 5곳에 설치해 멀리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이밖에 24시간 가동되는 마포구 CCTV 통합관제센터와 재난 안전상황실에서도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구는 현장 대응을 위해 7일간 구청 공무원 175명, 민간 인력 150명, 전문 안전관리자 50명을 합쳐 375명의 안전관리 인력을 투입할 계획이다. 안전관리 인력은 중점 관리가 필요한 홍대입구역 9번 출구 주변, 클럽거리, 레드로드 R2~R5 구간에 안전관리 인력을 집중 배치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과잉 대응이란 없다는 신념을 갖고 핼러윈 기간에 레드로드를 찾은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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