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한 ‘K-뷰티엑스포코리아’가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13개국에서 411개 기업이 참여해 608부스가 설치됐으며, 이는 전년 대비 약 20% 증가한 수치다. 특히, 중국, 베트남, 대만 등에서 47개 해외 기업이 참여해 역대 최대의 해외 기업 참여율을 기록했다. 전체 참관객 중 약 30%인 9400여명이 해외 바이어로, 이 역시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행사의 규모 확대와 해외 바이어의 높은 참여율은 실질적인 수출 상담 성과로 이어졌다. 킨텍스와 코트라는 46개국 110개사를 선정해 해외 바이어를 초청하고, 1대1 사전 매칭을 통해 진행한 상담에서 총 889건, 상담액 7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계약 추진액은 전년 대비 120% 증가한 2300만 달러에 달했다.
참관객들의 높은 만족도도 눈에 띄었다. 킨텍스에 따르면, 행사에 참가한 관람객 중 96% 이상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특히 ‘BeautyFull’ 이벤트는 관람객들이 1만원을 기부하고 6만원 상당의 뷰티 제품 3종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K-뷰티 인사이트 콘서트, 알리바바코리아 및 도우인 담당자의 입점 설명회, 아마존과 쇼피코리아 등의 주요 연사를 초청한 세미나가 참석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는 스폰서 기업도 총 4개로 확대됐다. 다이아몬드 스폰서인 ㈜퓨젠바이오는 자사 특허 신물질을 활용한 스킨케어 브랜드 ‘세포랩’을 선보였고, 플래티넘 스폰서로 참여한 ㈜폴라탐과 실버 스폰서인 ㈜뷰플레인, ㈜이유코리아는 협찬품을 제공하며 행사를 지원했다.
이재율 킨텍스 대표이사는 “올해 대한민국 중소기업 해외수출 품목 중 1위가 화장품인만큼 성과뿐 아니라 행사장 열기도 역대급이었다”며 “이번 행사를 K-뷰티 제2의 도약으로 발판삼아 향후 완제품뿐 아니라 OEM과 ODM, 원료 패킹 분야까지 명실상부한 최고의 뷰티분야 B2B 전문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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