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한상 한자리에 … 한인비즈니스대회 전주서 개막

Է:2024-10-22 13:15
:2024-10-2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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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까지 전북대에서 열려 … 326개 부스 마련
1:1 비즈니스 미팅 주목 … ‘한인 CEO 특강’도 관심

22일 전북대 대운동장에 설치된 대형 돔에서 열린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기업전시회 개막식에서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왼쪽 첫번째)과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세번째) 등이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제공.

재외동포 경제인과 국내 기업인의 교류의 장인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22일 전북대에서 막을 올렸다.

재외동포청과 재외동포경제단체가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중소기업중앙회, 매일경제신문, MBN이 공동 주관해 24일까지 열린다. 국내외 약 3000명의 경제인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6월 재외동포청 신설 이후 국내에서 치러지는 첫 행사다. 세계한상대회에서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로 명칭을 바꾼 뒤 열리는 것도 처음이다. 또 컨벤션센터가 아닌 대학교 캠퍼스에서 펼쳐지는 첫 대회이기도 하다.


대회 주 무대는 전북대 대운동장에 임시 설치된 8200㎡ 규모의 ‘기업전시관’이다. 이 곳에는 326개의 기업 부스와 도내 시·군 홍보 부스 등이 들어섰다. 326개 중 절반가량인 160여개는 전북 기업이다.

개막 첫날 600만 달러(약 81억원) 규모의 수출계약 성과를 거뒀다. 이날 피에스비바이오를 비롯한 전북 4개 기업이 멕시코 등 4개국 4개사와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더욱이 성공한 재외동포 CEO들이 직접 청년들과 마주해 전북대 학생을 중심으로 자신의 성공담과 도전 경험을 전수하는 시간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로봇의 신’으로 불리는 세계적인 로봇 공학자 데니스 홍,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의 한인마트 네트워크를 구축한 김우재 무궁화유통 회장 등이 특강에 나서 자신의 성공담을 들려줄 예정이다.

지난해 말 전북연구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전북에서의 대회 유치를 통해 전국적으로 334억 8900만원(전북 210억여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15억원(69억원)의 부가가치 창출, 206명(135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더불어 대학생 창업 경진대회와 스타트업 경진대회, 일자리 페스티벌, 문화예술 공연, 새만금·한옥마을 투어, 지니포럼 등의 부대 행사도 열린다.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은 이날 대학 내 진수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세계 무대에서 당당히 활동하는 선배 경제인들에게 배우고, 모국 후배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대회”라며 “재외 동포와 대한민국이 상생 발전을 도모하는 그 중심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대회가 (호텔이나 콘퍼런스장이 아닌) 대학 캠퍼스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청년을 만날 수 있는 캠퍼스를 배경으로 대학생 창업 경진대회, 청년 토크콘서트 등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김우재 한인비즈니스대회장은 “전북에서 개최 된 한인비즈니스대회에 많은 기업들이 참여했는데 상당히 좋은 소식”이라며 “컨벤션센터가 없음에도 만족할 만하게 대회가 원만하게 준비된 것으로 보여 상당히 고맙게 생각한다”고 했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곳이 전북이고, 전북의 문화와 잠재력을 전 세계 한인 사업가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었다”며 “전 세계의 사업가들이 새만금 현장을 본다면 분명 새로운 사업적 영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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