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가 시행 3년 만에 누적 이용 건수 4만5000건을 넘어섰다.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는 만족도가 93%에 달하고 이용 시간이 15만 시간에 육박하는 등 수요자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의 공약이었던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의 누적 이용 건수가 사업이 시작된 2021년 11월 이후 약 3년간 4만5001건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오 시장은 사업 시행 당시 3년간 3만5000건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는데, 30% 가까이 초과 달성한 것이다.
서울시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는 병원에 출발할 때부터 집으로 돌아올 때까지 동행 매니저가 보호자처럼 곁에서 함께하는 지원 사업이다. 1인 가구, 노인가구, 조손가정 등 병원 방문이 어려운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한다. 이용자들은 진료, 투석, 재활, 항암 치료 등 의료 서비스 전 과정에서 동행 매니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서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매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서비스 이용 건수는 지난해 11월부터 약 1년간 1만9037건으로 전년(2022년 11월~2023년 10월)보다 5.7% 늘어났다. 시는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가 서울시 대표 약자 지원 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경기도, 강원도, 부산시 등 정부와 각 지자체의 벤치마킹이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한편 시는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주변부를 포함한 20만㎡(약 6만500평) 규모의 부지를 대한민국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담은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립서울현충원 주변부 일대 등 공간구상 용역’을 발주해 오는 25일 입찰을 시작한다.
과업내용서에는 부지를 역사 거점, 공원 거점, 문화자산형 등 유형별로 구분해 공간 구상안을 마련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또 시민들이 편하게 머무를 수 있도록 주변 유휴부지와 기존 공원 등을 활용해 광장이나 녹지도 조성할 방침이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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