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의 고독사 사망자 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최근 발표한 ‘2024 고독사 사망자 실태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2019~2023년 대전의 고독사 사망자의 연평균 증가율이 2.1%를 기록, 전국에서 15번째로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최근 5년간 대전의 연도별 고독사 사망자 수는 2019년 113명, 2020년 120명, 2021년 128명, 2022년 141명, 2023년 104명이었다.
같은 기간 전국 고독사 사망자 수는 2019년 2949명에서 2020년 3279명, 2021년 3378명, 2022년 3559명, 2023년 3661명으로 연평균 증가율이 5.6%를 기록했다.
지난해 대전의 고독사 사망자 성별은 남성이 85명이고 여성은 19명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 2명, 30대 8명, 40대 14명, 50대 34명, 60대 26명, 70대 11명, 80대 이상은 9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자살 사망 고독사는 30대와 40대가 각각 4명, 60대 3명, 50대와 80대 이상은 각각 2명이었고 20대는 1명이다.
시는 고독사 감소 요인으로 지난해 고독사 관련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실태조사를 실시한 점, 고독사 인식 관련 교육 실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안부 확인 등 고독사 예방사업 추진, 24시간 자살예방 상담전화 등이 효과를 발휘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특히 고독사 문제해결을 위해 대책반을 구성하고, 생애주기별 고독사 위험군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497억원의 예산도 투입했다.
민동희 대전시 복지국장은 “고독사 감소는 자치구를 비롯해 다양한 민·관협의체의 적극적인 협조가 잘 이뤄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내 고독사 대상자 발굴과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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