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 파리에서 멈추다

Է:2024-10-19 00:42
:2024-10-20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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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1번 시드’ 한화생명, 월즈 8강서 BLG에 1대 3 역전패

라이엇 게임즈 제공

런던을 목표로 출진했던 한국 최강의 전차가 파리에서 멈췄다.

‘파괴전차’ 한화생명e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월드 챔피언십 8강전에서 비리비리 게이밍(BLG)에 1대 3으로 역전패했다. 이날 패배로 4강 진출이 좌절, 대회에서 탈락했다.

2년 연속으로 LCK 서머 시즌 우승팀, 1번 시드 팀이 8강에서 BLG를 만나 탈락한 셈이다. 작년에는 젠지가 BLG를 만나 조기 탈락한 바 있다. LCK 저승사자 ‘빈’ 천 쩌빈, ‘쉰’ 펑 리쉰, ‘엘크’ 자오 자하오가 호랑이에 이어 전차까지도 사냥했다.

첫 세트 당시만 해도 한화생명의 기세가 훨씬 좋았다. 한화생명은 2번째 유충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순식간에 승기를 잡았다. 27분경, 내셔 남작 둥지 인근에서 ‘나이트’ 줘 딩(아리)을 잡아낸 뒤 버프를 얻어냈다. 4분 뒤 드래곤 전투에서 에이스를 띄우면서 빠르게 선취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한화생명은 2세트부터 휘청거리기 시작했다. ‘도란’ 최현준(나르)이 ‘빈’ 천 쩌빈(잭스) 상대로 솔로 킬 욕심을 내다가 도리어 갱킹을 당한 게 화근이 됐다. BLG는 노골적으로 최현준이 지키는 탑을 공격해 탑라이너 간 성장 격차를 벌렸다. 한화생명은 BLG의 공격적인 운영에 게임 내내 휘둘리다가 8대 17로 대패했다.
라이엇 게임즈 제공

한화생명은 3세트에서도 반전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했다. ‘엘크’ 자오 자하오(애쉬)가 쏜 마법의 수정 화살이 번번이 한화생명의 발목을 잡았다. 불리하게 시작한 3차례 전투에서 입은 피해를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이들은 드래곤 교전에서 연패하면서 또 한 번 넥서스를 내줬다.

마지막 4세트, ‘바이퍼’ 박도현(미스 포춘)만을 집요하게 노리는 BLG의 돌진 조합을 막지 못하면서 파괴전차가 멈췄다. BLG는 박도현에게만 온갖 스킬을 쏟아부으면서 조합의 색깔을 진하게 살려냈다. 한화생명은 억제기 3개를 모두 내준 상황에서도 끝까지 결사 항전했지만, 결국 미니언 대군과 함께 몰려드는 상대를 막지 못하면서 조기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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