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IGC운영재단)은 최근 산학협력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자문위원은 IGC 입주대학 주력분야 산업계 종사자 및 연구원, 국내대학 산학협력단 관계자, 기술지주회사 대표, 변리사 등 입주대학이 산학협력 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과 자문을 줄 수 있는 전문가 총 10명으로 이뤄졌다.
지난 15일 열린 발대식에서는 10명의 자문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IGC 입주대학 산학협력단을 소개했다. 또 각 기관과 대학이 자문위원들과 상호 네트워킹을 진행하여 향후 협력의 초석을 마련했다.
박병근 IGC운영재단 대표이사는 “2020년 산학협력법의 개정으로 경제자유구역내 외국대학도 산학협력을 추진하게 됐으나, 아직 추진 초기 걸음마 단계에 불과하다”며 “우리 대학들이 보유한 교육·연구역량을 실물경제와 결합함으로써 산업과 상생하는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자문위원들께 많은 도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자문위원회 발대식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김종환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사업본부장은 “IGC에서 졸업생이 배출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산학협력도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단계”라며 “대학들이 가진 세계적인 역량을 통해 우리 산업이 글로벌화를 이루도록 우리 경제청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IGC에는 한국뉴욕주립대학교의 스토니브룩대(SBU)와 패션 기술대(FIT),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 스탠포드대학교가 설립한 한국스탠포드센터, 겐트대학교 마린유겐트연구소가 운영되고 있다. 한국스탠포드센터의 경우 스마트시티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마린유겐트연구소는 각종 해양 연구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5개 입주대학들은 외국대학의 분교가 아닌 확장캠퍼스(Extended Campus)이기 때문에 본교 캠퍼스와 동일한 커리큘럼이 제공되며 입학과 졸업·학위 수여 등 모든 학사운영과 교육을 본교에서 직접 관리한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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