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개청 21주년을 맞아 15일 경원재 앰버서더 인천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의 미래 비전·전략을 담은 ‘IFEZ 2040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송도·영종·청라국제도시를 세계 최고 수준의 비즈니스 인프라 도시로 도약시킨 인천경제청의 지난 성과와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 및 도시개발 패러다임 전환에 대응하는 향후 20년의 미래 비전·전략이 발표됐다.
인천경제청은 IFEZ 2040 비전을 위해 지난 3월 임직원으로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전 직원 대상 설문조사, 내외부 환경 분석, 전문가 자문·협력 등을 진행했다.
IFEZ 2040 비전의 핵심은 ‘글로벌 비즈니스 혁신 허브’다. IFEZ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할 수 있는 전략으로는 ‘밸류 업’과 ‘혁신성장’이 제시됐다.
인천경제청은 밸류 업 전략을 통해 바이오 및 헬스케어 산업을 제조에서 연구 중심으로 확장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송도 6·8공구 일대에 랜드마크시티를 조성하는 사업인 ‘아이넥스’ 프로젝트를 통해서는 글로벌 무역센터 및 기업 유치를 추진한다. 또 영종 항공복합도시 개발과 대기업 유치를 토대로 일자리를 창출할 방침이다.
혁신성장 전략과 관련해서는 스마트팜 등 신성장 동력을 마련할 수 있도록 강화 남단의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이 추진된다. K-콘텐츠를 주도할 수 있는 청라 영상문화복합단지 등 영상 제작 인프라와 관광문화시설 조성도 이뤄진다. 이와 함께 유턴기업 투자 유치 촉진을 위한 지원책 마련과 수도권 배제조항을 삭제하는 내용의 경제자유구역법 개정 건의 등 인센티브 확대 및 규제 혁파도 추진될 예정이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2040년에는 IFEZ가 글로벌 비즈니스 혁신 허브로 도약해 인천을 글로벌 톱10 도시 반열에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대한민국 최초·최고의 경제자유구역을 일군 저력을 발휘해 글로벌 톱10 도시를 향한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37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