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경제학상은 국가 간 부의 차이 연구에 기여한 다론 아제모을루, 사이먼 존슨, 제임스 로빈슨 등 3인에게 수여됐다. 아제모을루와 존슨은 미국 메사추세츠공대(MIT) 교수, 로빈슨은 미국 시카고대 교수다.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14일(현지시간) “제도가 어떻게 형성되고 번영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 공로를 인정해 이들에게 노벨 경제상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969년부터 수여된 노벨경제학상은 스웨덴 중앙은행이 창립 300주년을 맞아 제정한 상으로 정식 명칭은 ‘알프레드 노벨을 기념하는 경제과학 분야의 스웨덴 중앙은행상’이다. 다른 5개 부문은 1901년부터 시상해왔다.
지난 7일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이날 경제학상까지 올해의 노벨상 수상자가 모두 발표됐다.
시상식은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에 열린다. 물리학·화학·생리의학·문학·경제학상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평화상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수여된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100만 크로나(약 14억3000만원)와 메달이 주어진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