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가 의원들의 다양한 의정활동을 돕기 위한 ‘예산정책리포트’를 첫 발간했다.
11월 정례회를 앞두고 선보인 예산정책리포트는 80쪽 분량이다. 국회와 다른 시·도의 주요 정책 동향, 광주시와 교육청의 현안사업 분석 등이 담겨 있다.
민의를 대변하는 의원들의 다양한 정보 수요를 반영해 현장탐방, 주요정책동향, 현안 소개(Brief), 예산상식 등 4개 부문으로 구성했다.
'현장탐방'에서는 시의 주요 사업 현장을 직접 찾아 체험한 내용을 시민의 눈높이에서 생생히 전달한다. ‘광주시티투어 체험기’와 광주사회서비스원 박람회, 광주학생해양수련원 등의 현황과 운영실태를 점검하고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주요정책 동향’에는 2025년도 예산심의를 앞두고 참고할만한 정보로 가득하다. 2025년 지방자치단체 예산편성 운영기준, 저출산 추세 반전을 위한 정부 대책, 균형발전특별회계 보조금 배분 현황 등을 상세히 다루고 있다.
‘현안소개’는 시의 현재 상황을 객관적 지표로 정리했다. 2024년 시 예산 집행률, 공유재산 현황, 공공앱 운영 상황 등 시정 전반의 주요 지표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시민 생활과 밀접한 정책개발을 원하는 의원들이 시정 현주소를 정확히 파악하고, 앞으로의 정책 방향을 설정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 예산상식에는 예결산 심의 과정에서 제시된 ‘부대의견’, ‘성립 전 예산’ 등 예산상식을 쉽게 풀어 설명하고 있다. 의원들의 예산 관련 이해도를 높여 효과적인 예산심의를 하도록 돕는다.
해당 보고서는 시의회 홈페이지에 공개해 의원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시정과 의회 살림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별전문위원실은 4월 ‘광주광역시 공사 공단 및 출자 출연기관 등 19개 산하기관에 대한 예산검토보고서’를 최초 발간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홍기월 예산결산 특별위원장(동구1)은 “시 현안부터 전국적 정책 동향, 예산 관련 지식까지 다양한 예산 관련 정보를 제공해 의원들의 정책 역량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별전문위원실은 “올해 행정사무 감사와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예산정책 분석에 보탬을 주는 자료로 활용됐으면 한다”면서 “앞으로 정기 발간을 통해 의정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