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가을 건조기 대비 쓰레기 풍선 산불 예방 나선다

Է:2024-10-1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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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산불 지연제 150t 살포
민방위·합동 훈련도 진행 예정
시민 행동요령 홍보물 배포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상공 일대에 오물풍선이 떠다니고 있다. 윤웅 기자

서울시가 가을 건조기를 대비해 북한의 쓰레기 풍선 낙하로 인한 산불·화재 대응에 나섰다.

오세훈 시장은 11일 오후 3시 집무실에서 유관기관과 관계부서가 참석한 가운데 북한 쓰레기 풍선 산불·화재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을 비롯해 서울소방재난본부장,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재난안전실장·비상기획관 등이 참석했다.

서울에서는 지금까지 북한이 보낸 쓰레기풍선이 시내 도심 주택과 차량 등에 떨어지면서 11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시는 시민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상시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시민 홍보를 통해 초동 진화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먼저 쓰레기풍선으로 인한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 산불 발생 취약 구역 47곳에 친환경 산불 지연제 150t을 미리 살포한다. 산불 지연제를 사전에 살포하면 약 3개월간 예방 효과가 발생한다.

이달부터 운영하는 산불 방지 상황실은 쓰레기풍선 초기 대응반과 연계 운영한다.

오는 31일 오후 2시30분부터 서대문구 백련산에서 산불 진화를 위한 유관기관 합동훈련도 진행한다.

서울소방재난본부는 각 소방서 드론을 활용해 산불·화재 취약 지역에 대한 순찰과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쓰레기풍선 관련 정보를 24시간 전파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

민방위의 날 훈련 때 쓰레기풍선에 대비하는 훈련도 자치구별로 이뤄질 계획이다.

쓰레기풍선 발견 시 행동요령을 안내하는 영상을 지하철·옥외광고판 등 다중이용시설과 대중교통에서 재생한다. 주요 등산로 입구에 현수막을 설치하고 홍보물을 나눠준다.

시는 이번 쓰레기풍선 대책에 시 재난기금 3억5000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가림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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