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설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에 시민들도 앞다퉈 서점을 찾았다. 교보문고에 갖춰져 있던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 재고는 수상 소식이 전달된 지 30분 만에 모두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강의 책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려는 사람들도 급증하면서 교보문고, 예스24 홈페이지가 한때 마비되기도 했다. 교보문고 실시간 베스트셀러도 한강의 작품으로 도배됐다. 1위는 ‘채식주의자’, 2위는 ‘소년이 온다’, 3위는 ‘작별하지 않는다’, 4위는 ‘희랍어 시간’ 등이다. 이후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흰’ ‘채식주의자(개정판)’ 등이 뒤를 이었다.

예스24도 상황은 비슷하다. 1~10위까지 모두 한강의 작품이다. 1위는 ‘채식주의자’, 2위는 ‘작별하지 않는다’, 3위는 ‘소년이 온다’ 등이다. 예스24는 한강의 소설 중 가장 인지도가 높은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등은 주문 수량을 맞추기 어려워 예약판매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강은 이번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역대 18번째 노벨문학상을 받은 여성 작가가 됐다. 노벨문학상은 2012년 이후 남녀가 번갈아 가며 수상하고 있다. 지난해 노르웨이의 남성 작가 욘 포세에 이어 올해 한강이 수상하면서 이같은 흐름이 이어지게 됐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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