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에 국민의힘 당원 전화번호 57만개 유출”

Է:2024-10-10 10:21
:2024-10-1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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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스 방송 화면 캡처

2021년 10월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당시 당원 전화번호 57만개가량이 명태균씨에게 유출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명씨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총선개입 의혹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10일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명씨는 국민의힘 대의원과 당원 56만8000여명의 전화번호를 입수해 이들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 조사에 이용된 국민의힘 당원 명단에는 성별과 지역, 휴대전화 안심번호 등이 포함됐다.

노 의원실이 확보한 조사 결과 보고서를 보면 담당기관은 명씨가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미래한국연구소다. 10월 19~20일과 21일 총 두 차례에 걸쳐 국민의힘 당원 11만7800명, 13만9200명에게 전화를 돌려 각각 3500명, 5000명에게 응답을 받았다. 당시 연구소는 1·2차 경선에서 추려진 후보 4명(윤석열 유승민 원희룡 홍준표)의 본선 경쟁력을 비교한 뒤 각 후보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 간 1대 1 가상대결 결과를 조사했다. 결과는 윤 후보가 압도적 우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 후보 본경선은 최종 후보 간 경쟁이 치열해 엄중한 관리가 필요한데 이 기간에 수십만건의 당원 정보가 외부 기관에 유출된 것은 문제가 크다는 지적이다. 노 의원은 “이 조사에 국민의힘 중앙당이 연루됐는지 규명해야 한다. 당원 정보 유출과 불공정 경선에 대한 사후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욱 기자 real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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