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축가 유현준 홍익대 교수가 디자인한 JYP엔터테인먼트 신사옥이 독특한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 강동구 고덕에 들어설 JYP엔터 신사옥은 28층 규모로 건물 한가운데가 뚫린 구조다.
유 교수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JYP HQ designed by Hyunjoon Yoo Architects”라며 JYP 신사옥 전경을 첨부했다. 유 교수는 “일단 언론에 공개된 이미지만 올려요. 내년 초에 박진영님을 유튜브 ‘셜록현준’ 채널에 모시고 이야기 나누면서 나머지는 공개하도록 할게요”라고 했다.
유 교수가 설계한 JYP엔터 신사옥은 고층건물 가운데가 뚫려 있는 게 특징이다. 뚫린 공간은 공원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양측 벽면은 미디어아트 등으로 꾸며질 것으로 보인다. 고층에는 사무실이, 저층에는 아티스트의 연습실·작업실 등으로 활용된다. 1층에는 팬을 위한 공간도 마련된다. 옥상에는 헬기 등이 이착륙할 수 있는 시설도 갖췄다.

JYP엔터가 지난 1월 ‘JYP 통합 신사옥 디자인 공모’(가칭)를 진행한 결과 유 교수가 대표로 있는 유현준건축사사무소가 설계를 따냈다. JYP엔터는 창의성을 높여주고 만남과 소통이 자유로우면서 자연채광이 풍부한 공간을 확보한 신사옥을 만들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JYP엔터는 신사옥을 짓기 위해 지난해 10월 서울 강동구 고덕동 일대 1만675㎡의 유통판매시설용지를 약 755억원에 낙찰받았다. 이 지역은 고덕비즈밸리가 조성되는 곳이다.
한편 유 교수는 2017년 tvN ‘알쓸신잡2’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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