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으로 입국했다가 근무 2주 만에 무단이탈한 필리핀 가사관리사 2명이 부산에서 붙잡혔다.
법무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는 4일 경찰과 합동으로 부산 연제구 한 숙박업소에서 무단이탈한 필리핀 가사관리사 2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6일 서울시 시범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고용허가제 비자인 E-9(비전문취업) 비자로 입국한 이들은 교육을 거쳐 지난달 3일 근무를 시작했다. 하지만 근무 약 2주 만인 지난달 15일 추석 연휴를 맞아 숙소에서 나간 뒤 복귀하지 않고 연락이 두절됐다.
부산출입국외국인청은 경찰과 함께 이들의 소재를 추적하던 중 부산에서 불법 취업 중인 사실을 확인하고 숙소에서 신병을 확보했다.
부산출입국외국인청은 필리핀 가사관리사 2명을 조사한 후 강제 퇴거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 임금 등 근로 조건을 무단이탈 사유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급여 지급 방식을 월급제에서 주급제로 바꾸는 방안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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