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5일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에 100만 이상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찰이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안전관리 지원에 나선다.
서울경찰청은 4일 “주최측·지자체 등과 협업해 안전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공공안전차장이 현장에서 총괄지휘하며, 영등포·용산·마포·동작경찰서장을 권역별 책임자로 지정할 예정이다. 경찰서 558명, 기동대 23기 1380명, 기동순찰대 20개팀 160명 등 경찰 경력 총 2417명이 동원돼 인파 관리 등 안전관리지원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불꽃축제 관람명소로 인파가 밀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여의도·이촌 한강공원 등에 대해서는 주최 측에 안전대책 보완을 요구했다. 마포대교와 한강대교에 대해서도 하위 1개 차로에 철제 펜스를 설치해 인파 이동 및 비상시 통행로로 이용할 계획이다.
또 행사 종료 후 관람객들 해산 시 인파가 인근 지하철역으로 집중이 예상되는 만큼 여의나루역, 여의도역, 샛강역, 대방역 등에 대해서는 교통공사, 서울시 관계자와 합동 근무를 통해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여의나루역은 행사 당일 인파 밀집 시 열차 무정차 통과가 예상되는 만큼 대중교통 이용 시 주변 지역의 교통통제 시간 및 지하철역 위치 등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면서 “경찰의 질서유지 안내와 통제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안전한 불꽃축제 관람이 되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주최 측은 2024 서울세계불꽃축제에 약 107만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재희 기자 j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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