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승윤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이 다음 달 초 권익위를 떠난다. 정 부위원장은 최근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권익위에 따르면 정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열린 전원위원회 회의를 끝으로 부위원장직을 내려놓는다.
정 부위원장은 청탁금지법 위반 신고사건 등을 담당하는 부패방지 부위원장으로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헬기 이송 특혜 의혹 등의 사건 처리를 지휘했다.
김 여사 사건의 종결 처리 과정에서는 직무 관련 여부에 따른 적용 법률 차이 등 종결 결정 이유를 직접 나서 설명하기도 했다.
앞서 정 부위원장은 지난달 직속 하급 간부인 부패방지국장 전담 직무대리의 사망에 책임을 지고 사무처장직을 우선 내려놓으며 사의를 밝힌 바 있다. 정 부위원장은 고인의 순직 절차가 어느 정도 진행된 후인 지난 19일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최근 이를 수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사 출신인 정 부위원장은 부산대 법학전문대학교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던 중 윤석열 대통령 후보 대선 캠프에 합류했다. 이후 지난해 1월부터 권익위 부위원장으로 근무해왔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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