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함께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기업간담회를 열어 관련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지원방안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민병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차석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장, SK하이닉스,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기술개발 수행기업, 공동개발지대 활용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맞춤형 지원사업으로 추진되는 ‘반도체 소부장 요소기술 테스트베드(성능시험대) 구축사업’과 관련해 경기도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추진사업을 소개하고 기술교류와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반도체 소부장 요소기술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은 2022년 4월부터 올해 12월까지 3년에 걸쳐 총 413억원을 투입해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대형 연구동을 리모델링해 테스트베드를 구축한 사업이다. 테스트베드는 공동개발지대, 분석·평가실, 클린룸 등 기업들이 첨단 기술을 실험하고 검증할 수 있는 공간을 말한다.
관련기업의 애로사항도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 종료 후에는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테스트베드 내 반도체 관련 장비를 견학했다.
경기도는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해 반도체산업 지원 원스톱서비스, 반도체 테스트베드 구축을 통한 기술개발 지원, 반도체 전문분야 인력양성 등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홍성호 도 반도체산업과장은 “경기도는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기술 혁신과 산업 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반도체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돕겠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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