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2026년까지 2200여억원을 투입해 파크콜프장 500홀을 조성하는 등 생활스포츠시설 확충 나선다.
부산시는 25일 부산시체육회관에서 ‘생활체육 천국 도시 부산’을 주제로 제1차 시민행복부산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정책을 마련하고자, 박형준 부산시장이 직접 시민 의견을 듣고 소통했다.
회의는 부산시의 생활체육 추진 실적과 향후 계획 발표를 시작으로, 시민들과의 토크콘서트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피클볼 시연 및 체험 행사로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탁구, 배드민턴, 농구 등 생활체육 동호인과 공공체육시설 이용자, 어린이 농구 교실 학생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시는 ‘보는 재미 넘어 하는 재미, 부산은 스포츠 다(多)’를 목표로 한 정책을 발표했다. 이 정책은 ‘생활 스포츠시설 확충’ ‘생활 스포츠 환경 조성’ ‘생활 스포츠 저변 확대’ 등 3대 전략과 9개 과제로 구성된다.
구체적으로는 2026년까지 파크골프장 500홀과 테니스장, 풋살장 등 세대별 맞춤형 체육시설을 확충하고, 매년 5월을 ‘생활체육 축제의 달’로 지정해 전국 생활체육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비 233억원, 시비 1121억원, 구·군비 883억원 등 총 2237억원이 투입된다.
박형준 시장은 “생활체육은 건강한 공동체와 시민 행복을 위한 중요한 요소”라며 “시민 누구나 쉽게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생활체육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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