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는 27~29일 ‘제24회 한성백제문화제’를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문화의 힘’이 주제다. 2000년간 흘러온 백제 문화의 힘이 세계로 뻗어나가 사람들의 마음과 마음을 이어 하나 되게 한다는 의미다.
축제 첫날인 27일 오후 7시 개막식이 열린다. 걸그룹 프로미스나인, 싱어송라이터 홍이삭, 록밴드 부활 등이 축하 공연을 한다. 드론 800대가 올림픽공원 몽촌호 위에서 송파구 캐릭터 하하·호호와 롯데월드타워 외관, 2024 파리올림픽 주요 장면도 선보일 예정이다.
28일 오후 7시30분엔 한성문화콘서트가 개최된다. 콘서트에선 전통음악과 전통무용, 창극 등을 볼 수 있다. 국가중요무형문화재인 최진 교원대 음악교육과 교수가 주도하는 가야금 합주와 비보이그룹 생동감크루의 LED댄스, 퓨전음악그룹 억스(AUX)의 공연 등이 이어진다.
마지막 날인 29일엔 폐막식이 열린다. 구립교향악단이 케이팝그룹 BTS의 다이너마이트 등을 클래식으로 재해석해 공연한다. 뮤지컬배우 카이와 아이비가 함께하는 뮤지컬 갈라콘서트, 남성4중창그룹 포르테너와 구립교향악단의 합동 공연도 있다.
축제 기간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한성백제 보물찾기, 토성 쌓기, 서바이벌 게임 등 24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올림픽공원 남4문 주차당 1대에선 먹거리장터인 한성백제 장터가 열린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국내외 방문객 누구나 한성백제문화제를 즐길 수 있게 현대적이고 예술성 높은 축제로 기획했다”며 “이번 주말 송파구에서 펼쳐지는 고품격 문화 예술 무대를 통해 많은 분들에게 ‘문화의 힘’이 주는 감동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김용헌 기자 y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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