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거버넌스형 식품축제인 ‘NS 푸드페스타’가 내일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에서 개막한다.
NS홈쇼핑과 익산시는 ‘NS 푸드페스타 2024 in 익산’ 행사가 26∼27일 이틀간 익산시 함열읍 익산제4산업단지에 위치한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열린다고 25일 밝혔다.
NS홈쇼핑과 익산시가 공동 개최하는 이 행사는 전국 최대 규모의 식품문화축제다.
민간기업과 지자체, 학술단체,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거버넌스형태로 펼쳐진다. 식품산업을 매개로 지역경제활성화와 국토균형발전에 기여하는 소프트 파워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회는 '최고의 맛을 먹고, 보고, 즐기는 식품문화축제'란 주제로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반인과 특성화 고교생, 대학생들의 요리 경연은 물론 식품스타트업 경진대회 등 식품산업 발전을 위한 프로그램들이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에서는 전국 최대 규모의 요리경연대회가 열린다.
이 행사는 다양한 레시피 발굴을 통해 식품산업과 농수축산업의 발전 기여를 목적으로 17년 동안 진행돼 온 행사다. 대상 3000만원을 비롯해 총상금이 1억 1250만원에 이른다.
또 조리특성화고등학교 학생이 펼치는 영셰프 챌린지, 주어진 신선한 식재료로 식품전공 대학생들의 대결을 펼치는 프레쉬 박스 부문 등도 이어진다.
또 익산을 대표하는 12곳의 대물림맛집과 취업성공박람회 등에는 지자체와 지역사회 주민이 함께 한다.
미래 공유주방을 둘러보는 ‘미식투어’를 비롯 하림그룹의 브랜드전, 국가식품클러스터 청년창업푸드마켓도 진행된다. 익산시 취업박람회 등 다양한 전시,체험과 시식, 판매 부스도 운영된다.
또 프레쉬 미식회, 쿠킹클래스, NS 라이브커머스를 비롯해 익산 대물림 맛집과 로컬푸드 시식 등 오감을 만족시키는 프로그램과 부스도 선보인다.
식품산업의 상생협력을 위한 다양한 컨퍼런스와 부대행사도 이어진다.
식품 스타트업 경진대회와 소스 산업 기술교류 세미나, NS 입점 설명회 등 동반성장을 위한 교류의 장이 펼쳐진다. 더불어 국가식품클러스터 상생식품과 식품 스타트업 홍보존 등 중소 식품기업의 판로 확대를 돕는 부스도 마련된다.
행사 기간 야외무대에서는 신나는 예술버스와 청춘버스킹 등 다양한 라이브 공연과 게임, 경품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둘째날에는 서초 한우리오케스트라의 공연도 볼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신선한 닭고기를 발골하여 부위별로 나누는 ‘발골쇼’가 현장에서 펼쳐진다. 신선한 닭고기 구이를 맛볼 수 있는 '프레쉬 BAR'와 스마트 축산식품 전문기업 '선진'의 신선한 돼지고기를 맛볼 수 있는 프레쉬 미식회 등 입과 눈을 즐겁게 하는 다양한 시식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지난 해 43개 기업이 참여한 ‘다이로움 성공취업박람회’도 열린다. 지난해엔 700여명의 구직자가 방문, 294명 현장 면접을 통해 170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특히 식품제조 현장인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개최되는 만큼 산업현장의 역동성을 느낄 수 있도록 투어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전북 익산에는 국내 유일의 국가식품클러스터와 하림그룹 등 다수의 식품 기업이 위치하는 등 식품산업을 지역특화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식품축제가 열리는 장소인 ‘하림 퍼스트키친’도 주목거리다.
하림 퍼스트치킨은 글로벌 푸드&애그리비즈니스 기업인 하림이 익산 제4산업단지 11만9000여㎡에 마련한 공유 주방(Sharing Kitchen) 개념의 종합식품 생산기지다. 밥과 국, 탕, 찌개류 등 다양한 가정 간편식과 천연소스, 라면 등을 제조, 유통한다.
‘최고의 맛은 신선함에서 나온다’는 하림의 식품철학이 숨쉬는 곳이다. 가정의 주방에서 요리하는 것처럼 식품을 만드는 이 곳은 신선한 식재료로 최고의 맛을 내는 다양한 HMI(Home Meal Itself)를 조리하는 부엌이다.
NS 푸드페스타는 농수축산업과 식품 산업 발전을 위해 NS홈쇼핑이 2008년부터 개최해 왔다.
국내 최대 규모의 요리 경연으로 시작해 오늘날 식품 산업과 식문화를 아우르는 행사로 발전해 왔다. 특히 2022년부터는 국가식품산업단지와 함께 식품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르는 익산시로 장소를 옮겨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16년 만에 요리에서 식품으로 주제를 확장하여 20여개로 프로그램을 다양화했으며 행사 기간도 이틀로 늘렸다.
익산=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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