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학교는 반려동물보건관리학과가 최근 대구 북구 연경공원에서 대구행복진흥원 여자단기청소년쉼터와 함께 멘티토 펫 플로깅 ‘WITH 품댕댕 런데이’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행사는 쉼터 입소 청소년들에게 정서적 안정을 제공하고 건강한 성장과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반려동물보건관리학과 재학생들이 멘토로 참여해 쉼터 청소년, 도우미견과 함께 공원을 산책하고 쓰레기를 줍는 동물교감 치료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멘토로 참여한 반려동물보건관리학과 2학년 홍민경(20) 학생은 “처음에는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이 어색했지만 도우미견의 유대감 덕분에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반려견과의 산책 방법을 알려주고 환경 정화 활동도 함께 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 성기창 반려동물보건관리학과장은 “이번 행사에 참여한 청소년들의 상처받은 마음들이 회복돼 앞으로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대학의 동물교감힐링연구소를 통해 정서적 안정과 회복이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치료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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