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패럴림픽 한국 선수단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사격 박진호(강릉시청)가 부상으로 토요타자동차의 SUV 차량인 ‘RAV4 하이브리드’를 받았다.
23일 대한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체육회 공식파트너인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지난 20일 경기도 성남의 분당 전시장에서 2024 파리패럴림픽 MVP 차량 전달식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 한국토요타자동차 콘야마 마나부 사장, 파리 패럴림픽 MVP 박진호, 양 기관 임직원 20여명이 참석했다.
박진호는 “준비를 많이 한 만큼 목표한 바를 이룰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그동안 도움 주신 많은 분들도 함께 기뻐해주셔서 더욱 행복하다”며 “제1호 패럴림픽 MVP라는 영광스러운 자리에 제가 뽑혀서 더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앞으로 다른 선수들도 함께 노력해서 MVP의 영광을 같이 누리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장애인체육회는 파리 패럴림픽을 마친 뒤 대회 사상 최초로 한국 선수단 MVP를 선정했다.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자동차 사장은 “파리패럴림픽에서 활약한 최우수선수를 비롯해 대회에 참가했던 모든 대한민국 선수단에 아낌없는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며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앞으로도 장애인 스포츠 선수들이 더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대회 MVP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출입기자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 박진호는 파리 대회에서 사격 2관왕을 차지했다. 박진호는 대회 R1 남자 10m 공기소총 입사(스포츠등급 SH1)와 R7 남자 50m 소총 3자세(스포츠등급 SH1)에서 두 차례 금빛 총성을 울렸다. 소총 3자세 본선과 결선에선 두 차례 패럴림픽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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