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민 전남 고흥군수가 22일 군청 흥양홀에서 23개 전 부서장과 16개 읍면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0~21일 호우피해 상황점검 및 복구 대책 회의를 열고, 피해 현장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신속한 응급 복구를 지시했다.
고흥지역엔 지난 21일 오전 10시 호우주의보가 발효됐고, 오후 2시 50분에 호우 경보로 격상됨에 따라 20~21일 동안 군 평균 강우량이 197mm, 최고강우량은 점암면 404mm, 다음으로 과역면 380mm를 기록했다.
집중 호우로 인해 도로 곳곳이 침수되고 벼 1522ha가 도복 됐으며, 주택 22가구가 침수, 수리시설 및 소하천 등 공공시설 및 사유시설에 피해가 발생했다.
고흥군은 집중 호우에 대비해 지난 20일 상황 판단 회의에 이어 재난안전대책 본부를 가동하고 직원 비상근무를 실시했다. 특히 지난 21일 늦은 오후에는 공영민 군수가 직접 주요 피해 현장(과역, 포두면 등) 점검하는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공 군수는 이날 회의에서 “철저한 피해조사 및 신속한 응급 복구를 통해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힘써줄 것”을 당부하며, “피해 원인 파악 및 항구적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고흥=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