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선박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2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쯤 마라도 동쪽 9㎞ 해상에서 15t급 제주선적 A호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서귀포해경은 인근 어선에 구조를 요청하고 경비함정 등 가용세력을 현장에 보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배에 타고 있던 승선원 6명은 화재 신고 30여분 만인 오후 6시32분쯤 전원 구조됐다.
모두 건강에 별다른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사고 현장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파도가 높고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해경은 A호 진화 작업을 마친 뒤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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