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80mm에 가까운 집중 호우가 쏟아진 전남 장흥에서 80대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22일 장흥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27분쯤 장흥군 장흥읍에서 A씨(89)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 당시 A씨의 주택 주변은 하천에서 불어난 물로 침수됐다.
신고를 접수받은 경찰은 CCTV 영상을 통해 A씨가 같은날 오후 5시30분쯤 집 앞 수로에 빠지는 장면을 확인했다.
경찰은 A씨가 폭우에 불어난 수로와 인도를 구분하지 못하고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펌프차 등 10대와 인력 220명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장흥=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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