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어린이부터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195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을 시작으로 ‘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차례로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접종 시기 쏠림 방지와 안전한 접종을 위해 대상군별, 나이별로 접종 시기를 분산했다.
대상자별 일정은 2회 접종 대상자(생후 6개월 이상 9세 미만 어린이)의 경우 20일부터 가능하다. 1회 접종 대상자(생후 6개월 이상 13세 이하 어린이)와 임신부는 10월 2일부터 시행한다.
2회 접종 대상자는 생후 6개월 이상 9세 미만 어린이 중 독감 예방접종을 생애 처음 받는 상황에 해당한다. 1차 접종 4주 후 2차 접종이 필요하다.
어르신은 75세 이상 10월 11일부터 시작한다. 70~74세는 10월 15일부터, 65~69세는 10월 18일부터 2025년 4월 30일까지 무료 접종을 한다.
신분증을 지참하고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지정 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지정 위탁의료기관은 예방접종 도우미 누리집과 예방접종 도우미 애플리케이션, 담당 보건소에서 확인하면 된다.
시는 자체사업으로 50~64세 장애인·의료급여수급권자·국가유공자에 대해 10월 28일부터 12월 6일까지 주소지 관할 지정 위탁의료기관에서 무료 접종을 한다. 접종 의료기관 등은 담당 보건소에 문의하면 된다.
일반적으로 인플루엔자 유행은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이뤄진다. 이에 따라 접종 후 면역 형성 효과 지속 기간(접종 2주부터 항체 생성, 평균 6개월 유지)을 고려해 10월에서 12월 사이 접종을 권장한다.
어르신 독감 백신 접종은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두 백신의 접종을 원하는 경우 같은 날 동시 접종도 가능하다.
배강숙 시 공공보건의료과장은 “고령자 등 고위험군의 경우 독감 감염 때 중증화 위험이 높은 만큼 예방접종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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