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은 전국 최초 화석 전문 공립박물관인 달성화석박물관이 23일 임시 개관한다고 19일 밝혔다.
달성화석박물관 건립에는 국·시비 75억원 등 265억원이 투입됐다. 지난 5월 건축물 준공 이후 전시물 제작과 설치를 마치고 23일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23일부터 10월 15일까지 박물관을 임시로 개관한다. 정식 개관 예정일은 10월 16일이다.
달성군 유가읍 일대 대지면적 8980㎡, 건축연면적 6042㎡,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조성된 달성화석박물관은 상설전시실, 화석도서관, 교육체험실, 카페, 박물관 내 기념품점, 다목적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국내외 화석과 암석 2만여점, 보석원석 1000여점 등을 소장하고 있으며 이 중 500여 점의 동·식물 화석, 공룡발자국 화석, 해양생물 화석 등이 전시돼 있다. 주요 표본으로는 스트로마톨라이트, 삼엽충, 거미, 거북알, 고래뼈가 있다.
임시 개관 기간 동안 박물관 1층에 위치한 카페와 화석도서관 전체를 개방하고 전시실(2, 3층)은 사전관람 신청자에게만 개방할 예정이다. 사전관람은 20명 이상 단체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관람 희망일 1일 전까지 전화로 신청 받는다.
또 전시 내용을 바탕으로 한 교육 체험프로그램도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10~50명 단체를 대상으로 운영되며 마찬가지로 전화를 통해 사전 신청 후 참여 가능하다. 임시 개관 중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시설 내 미비한 점을 보완할 계획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달성화석박물관이 국내 최초 화석 공립박물관으로서 화석콘텐츠의 표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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