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11일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본부에서 팀코리아의 체코 두코바니 지역 신규 원전 수주 기념과 창원 원자력산업의 재도약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포럼을 했다.
포럼은 체코 원전 수출이 가지는 유럽 원전 시장 진출의 의미와 창원 원자력산업계의 참여 확대 방안에 대한 전문가의 견해와 정보를 지역 기업과 공유하기 위해 준비됐다.
포럼에는 원전기업, 유관기관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체코 원전 수주의 의미와 창원 원자력산업계 재도약 방향 모색’이란 주제로 대형원전, SMR, 사용후핵연료 분야의 창원 원자력산업계의 참여 확대 방안에 대한 강연과 참석 기업의 건의 사항, 질의응답으로 이뤄졌다.
대형원전은 문주현 단국대 교수가 ‘체코 원전 수출의 함의와 창원 원자력산업계의 역할 확대 방안’을 주제로 유럽 원자력 시장 전망과 창원 원전기업의 과제에 대한 강연을 통해 국내·외 원전 사업 동시 수행을 지원할 수 있는 원전 기자재 제작 및 운반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SMR은 이지훈 두산에너빌리티 상무가 ‘SMR 시장 전망과 창원 원자력산업계의 참여 확대 방안’에 대해 두산에너빌리티가 바라보는 SMR 시장 전망과 원자력 시장 변화, 사업추진 현황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고, 창원기업의 SMR 시장 참여 확대를 위해서는 최신 제조기술 연구과제 참여, 지속가능한 사업모델 확보, 우수 인재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용후핵연료는 국내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사용후핵연료관리핵심기술개발사업단의 손희동 팀장이 사용후핵연료 관리에 대한 방향과 사업 일정 소개와 창원 기업의 단계별 참여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창원 원전기업을 대표해 김홍범 창원원자력기업협의회장이 창원 원자력 산업계의 발전 방향에 대해 제언과 건의 후 참석 기업인들의 종합 토론과 질의응답으로 마무리 됐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15년 만의 원전 수출이자 최초 유럽 원자력시장 진출은 한국 원자력산업의 역량을 세계에 증명한 역사적 사건이다”며 “두산에너빌리티를 필두로 원전관련 제조 벨류체인이 잘 구성된 한국 원자력산업의 핵심 도시인 창원시의 세계적 경쟁력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원자력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최선을 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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