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함께 지역을 순찰하는 '부산반려견순찰대'가 지난 3개월간 하루 평균 50여건의 순찰 활동을 펼치며 활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부산시 자치경찰위원회에 따르면 부산반려견순찰대는 6월부터 8월까지 총 4876건의 순찰 활동을 수행했다. 이 순찰대는 반려동물 양육 인구 증가에 맞춰 반려견 산책과 순찰을 결합한 참여형 치안 정책으로,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치안 활동에 직접 참여하는 체감형 치안을 추진하고자 마련됐다.
순찰대는 금정구, 해운대구, 동래구, 수영구, 남구, 부산진구, 사상구 등 7개 구에서 238개 팀이 활동하며, 112 긴급 신고 39건, 120 생활불편신고 191건을 처리하며 '공공의 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주요 사례로는 도로에서 술에 취해 잠자고 있던 사람을 발견해 경찰에 인계한 경우, 생활폐기물 투기, 보행자 통행로 파손, 중앙분리대 충격 흡수대 파손 등을 신고해 조치한 경우가 있다.
또한, 순찰대는 경찰관,자율방범대, 유관단체 등과 합동으로 시내 곳곳에서 순찰하며, 적극적인 치안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다가오는 추석 명절에도 합동 순찰을 계획하고 있다고 위원회는 밝혔다.
김철준 시 자치경찰위원장은 “반려견순찰대가 시민 참여형 치안 활동으로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면서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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