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TS와 영국 왕실의 만남’
전북 익산 보석박물관은 영국 왕실 소장품과 방탄소년단(BTS) 공연 의상을 묶은 기획전시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7일 시작되는 전시회는 보석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12월 15일까지 이어진다.
보석박물관과 이랜드뮤지엄 첫 교류전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 주제는 ‘퀸스 컬렉션'(QUEENS COLLECTION)’이다.
우선 영국 왕실에서 실제 사용한 장신구, 의류, 애장품이 선보인다.
주요 전시품은 엘리자베스 2세 무도회 드레스, 엘리자베스 2세의 동생 마거릿 공주의 아콰마린 귀걸이, 앨버트 공 서거 후 남편을 추모하기 위해 착용한 빅토리아 여왕의 애도 모자와 장신구 등이다.
사랑을 위해 왕위를 버린 윈저 공작의 의복과 애장품, 찰스 왕세자와의 결혼식에서 다이애나비가 착용한 결혼 베일 등도 포함된다.
시는 이랜드뮤지엄이 보유한 50만여 점의 소장품 가운데 영국 왕실의 역사와 애환을 담은 소장품 80여 점을 전시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시품 가운데 무도회 드레스는 평생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면서 70년의 재위 기간 동안 영국의 사랑과 존경을 한 몸에 받은 엘리자베스의 체취를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24시간 해가 지지 않는 대영제국 전성기를 통치한 빅토리아 여왕이 남편인 앨버트 공이 숨진 후 애도하기 위해 착용한 모자와 장신구도 관람객을 맞이한다.
보석박물관은 이와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그룹 BTS가 그래미 어워즈 축하 무대에서 입었던 의상을 ‘다이너마이트 룩스’ 특별관에 전시한다.
전시회는 무료로 행사 기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전시를 발판삼아 보석박물관이 국내 문화산업을 선도하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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