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취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앞서가던 자전거 탑승자를 숨지게 한 20대가 구속됐다.
강원 원주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사) 혐의로 A씨(28)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전 1시46분쯤 원주시 우산동 북원교삼거리에서 BMW 승용차를 몰다 앞서가던 자전거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자전거에 타고 있던 10대 B군은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조사결과 사고 당시 A씨는 면허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27%의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을 뿐 아니라 과속까지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조만간 검찰에 사건을 넘길 방침이다.
원주=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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