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여기어때, 입점업체에 수수료 내려준다

Է:2024-09-05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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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 플랫폼 야놀자와 여기어때가 입점 업체를 대상으로 중개수수료를 한시적으로 1% 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 자율규제를 통한 상생방안 중 플랫폼 사업자가 수수료를 인하키로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배달 플랫폼 업계는 그간 입점업체와 3차례 상생협의체 회의를 열었음에도 아직 수수료 인하 움직임이 없다.

공정거래위원회는 5일 이 같은 내용의 ‘숙박 플랫폼 자율규제 방안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발표회에는 숙박 플랫폼 2곳(야놀자·여기어때)과 소상공인연합회, 숙박업중앙회 등 입점업체들이 참석했다.

이번 자율규제 방안은 지난해 9월 관련 논의가 시작된 지 약 1년 만에 도출됐다. 이들 사업자는 각 플랫폼의 거래액 하위 40%(야놀자 3500여개, 여기어때 2800여개)에 해당하는 입점 소상공인에게 중개수수료를 1% 포인트 낮춘 9%로 인하하기로 했다. 모텔이 플랫폼에 지불하는 수수료의 10%를 낮춰 주는 것이다. 야놀자는 1년 6개월간, 여기어때는 1년간 수수료를 인하한다. 전산시스템 개편 등의 이유로 야놀자는 내년 1월부터, 여기어때는 올해 11월부터 시행한다.

또 야놀자는 입점 업체가 아고다, 트립닷컴 등 해외 플랫폼과 연계해 예약을 받는 서비스 유료화도 1년 미루기로 했다. 입점 업체와 여행사 1만7000개를 연결하는 서비스도 무료로 중개하기로 했다.

숙박 플랫폼이 수수료를 인하하는 상생 방안을 내놓으면서 현재 공정위 등 정부가 중재자로 참여하고 있는 ‘배달앱-입점업체 상생협의체’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0%에 달하는 배달플랫폼 수수료에 대해 입점업체들의 반발이 커 수수료 인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향후 다른 업계가 참고할 만한 사례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윤 기자 k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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