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혁신기술 진원지를 꿈꾸는 대구시가 미래모빌리티와 로봇, 반도체, ABB(인공지능·블록체인·빅데이터) 등 미래산업분야 신기술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대규모 행사를 개최한다. 시는 이 행사를 매년 미국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 ‘CES’처럼 키울 방침이다.
시는 ‘2024 미래혁신기술박람회(이하 FIX 2024)’가 10월 23~26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대구시가 주최하는 역대 최대 규모 행사다. 국내외 기업 400여곳이 참가해 2000여개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FIX 2024는 그동안 대구시가 개별적으로 개최해오던 대한민국 ICT(정보통신기술)융합엑스포와 대구국제로봇산업전,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DIFA) 등을 모두 합쳤다. 규모가 커진 만큼 국내외 글로벌 기업과 연사들도 대거 참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FIX 2024는 혁신기술 통합플랫폼이다. 시는 융복합 글로벌 신산업 기류에 부합하는 통합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이에 그동안 따로 열리던 관련 행사들을 한데 모았다. FIX 2024를 세계 3대 IT 전시회에 견줄 수 있는 글로벌 전문박람회로 키우는 것이 시의 목표다. 시는 미래산업분야 최신기술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박람회는 미래모빌리티관과 로봇관, ABB관, 스타트업관 등 4개관으로 운영된다. 30개국 바이어 200여명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 수출상담회도 진행된다. 신기술 발표회를 비롯해 대구 투자 설명회, 산업시찰 투어, 문화관광 투어, 각종 공연 등도 준비했다.
모빌리티관에서는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 2차전지, 전동화 부품 등 모빌리티산업의 최신기술을 확인할 수 있다. 로봇관에서는 제조용로봇, 식음료(F&B) 서빙로봇, 인공지능로봇, 배송로봇, 자율이동로봇(AMR) 등 다양한 로봇을 확인할 수 있다. 스타트업 기업홍보활동(IR) 특별관도 조성해 로봇기업 투자유치를 유도할 계획이다. ABB관에서는 인공지능, 블록체인, 빅데이터, 정보통신기술, 사이버보안, 비메모리 반도체, 메타버스 등 미래 산업과 사회, 경제를 이끌 기술들을 보여준다.
한편 시는 FIX 2024 홍보를 위해 ‘대국민 숏폼(짧은 영상)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 ‘미래 혁신기술로 달라진 일상의 모습’을 주제로 다음달 4일까지 미래모빌리티, 로봇, ABB 3개 분야에서 모집한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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