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는 도시미관 개선과 보행자 안전을 위해 불량 공중케이블 정비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공중케이블 정비는 도로·건물 등에 어지럽게 얽혀있는 전선, 통신선 등을 한데 묶어 정리하거나 불필요한 케이블을 제거하는 사업이다.
구는 등촌2동, 화곡본동, 화곡3동, 화곡6동 등 4개 구역의 공중케이블 6만9687ｍ를 연말까지 정비한다. 수요 조사와 현장 점검을 거쳐 정비 대상지를 선정했다. 민원 발생, 저층 노후주택 밀집 여부 등도 고려했다.
아울러 구는 오는 11월까지 한국전력, 방송통신사 등과 함께 방송·통신설비 정비도 완료할 방침이다. 폐·사선 철거, 난립 인입선 정리도 병행한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공중케이블 정리로 쾌적한 거리 환경을 조성하고 주민들의 보행 완전을 확보하겠다”며 “정비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용헌 기자 y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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