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다가오는 추석연휴를 맞아 각종 재난·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재난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분야별 재난안전관리 대책 및 24시간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이번 추석연휴 기간 재난안전상황실을 중심으로 군·구, 소방·경찰 등 관계기관 상황실과 실시간으로 상황정보를 공유하며 신속한 상황 보고, 전파, 대응 등을 위한 24시간 근무 협력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또 기상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태풍이나 호우 등에 따른 피해가 예상될 경우에는 비상 근무 및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등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추석연휴 기간 시민 이용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판매, 의료, 문화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132곳과 터널, 교량 등 시민재해 발생 우려가 있는 시설 290곳에 대해서는 안전점검을 마무리해 재난 및 사고 위험 요소를 사전 조치하고 해소할 계획이다.
특히 전통시장과 요양원 등 화재에 취약한 시설에 대해서는 인천소방본부를 중심으로 추석연휴 전후 화재안전조사를 진행하고 쪽방촌 등 주거 취약시설에 대한 화재안전 행정지도와 아파트 화재 시 대피요령인 ‘불나면 살펴서 대피’ 홍보도 추진한다.
추석연휴 기간 이용객이 증가할 걸로 예상되는 내수면 유도선과 낚시어선에 대해서는 시, 군·구, 해경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안전점검을 할 예정이다. 제수용품 등 유통식품에 대한 검사와 원산지표시 특별 단속 등 식품안전 대책도 별도로 추진된다.
이와 함께 시는 추석연휴 기간 진료 공백 최소화를 위한 응급진료대책, 코로나19 등 감염병 확산 방지 대책, 가축전염병 방역 대책, 교통안전 대책, 독거노인·노숙인·쪽방주민 등 취약계층 보호 대책, 산불방지대책 등 분야별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성훈 시 시민안전본부장은 “시민과 귀성객, 관광객이 편안하고 안전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연휴 기간 24시간 빈틈없는 재난 및 안전 관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37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