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아세안 대상 인력양성·AI 기반 특허행정 전파 나선다

Է:2024-09-0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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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나이 다루살람에서 열린 '제7회 한·아세안 특허청장회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특허청 제공

특허청이 아세안 국가들과 함께 지식재산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인공지능(AI) 기반의 지식재산 행정시스템 노하우 전수에 나선다.

특허청은 최근 브루나이 다루살람에서 ‘제7회 한·아세안 특허청장회의’가 개최됐다고 4일 밝혔다.

한국과 아세안은 2018년 브루나이에서 지식재산권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매년 청장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청장회의 참여 국가는 라오스 말레이시아 베트남 브루나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미얀마 등이다.

각국은 2022년 제5차 회의에서 채택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실현을 위한 지식재산분야 협력 공동선언문’의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논의했다.

특허청은 먼저 아세안 국가들이 구축 중인 지식재산 관련 학습관리시스템(LMS)의 노하우를 전수하기로 했다. 또 개도국의 지식재산 역량 강화를 위해 특허청이 제작했던 온라인 콘텐츠도 회원국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국내 기관이 아세안의 LMS 구축사업에 참여하는 방안도 논의된 만큼 향후 온라인 지식재산 교육 분야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AI를 활용한 지식재산 행정의 효율화 방안도 아세안 국가에 전파될 전망이다.

특허청은 AI를 도입해 번역·검색·분류 등의 영역에서 지식재산 행정이 효율적으로 변화한 사례를 소개하고, 이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는 ‘개도국 대상 AI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하기로 했다.

이밖에 특허청은 미국·싱가포르·필리핀·브루나이 등 4개국 청장과 양자회의를 갖고 국가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미국과는 AI·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 등 첨단기술 분야의 심사협력 강화 방안을, 싱가포르·필리핀과는 AI를 활용한 지식재산 행정시스템 구축방안을 각각 협의했다. 브루나이와는 ‘지식재산분야 인력양성을 위한 컨설팅 프로젝트’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우리나라의 가장 중요한 협력 파트너인 아세안은 한국의 제2위 교역대상국이자 투자 대상국”이라며 “지식재산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발전 및 혁신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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