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서구는 재단법인 인천서구복지재단이 지난 3일 복지어울림센터 1층에서 출범식을 갖고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인천서구복지재단은 인천의 자치구 중 구 단위에서 최초로 기금을 출연해 설립됐다. 출범식에는 강범석 서구청장, 송승환 서구의회 의장, 김교흥 국회의원, 조상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을 비롯해 서구 자생 단체 임원, 복지시설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출범식의 주요 행사로는 서구복지재단 1호 기부자 인증패 수여식이 함께 진행됐다. 3년 이내 1000만원 이상을 후원하는 서구나눔리더스클럽 기업 부분에서는 SK인천석유화학, 단체 부분에서는 음악 콘서트로 지역사회를 섬기는 복된 교회, 서구나눔투게더클럽 부분에서는 청라동에 있는 하임놀이스쿨어린이집, 착한가게 부분에서는 곤드레밥집, 착한일터 부분에서는 인생건어물, 착한가정 부분에서는 김민재와 김미소 어린이 등이 나눔을 실천하는 최초 기부자가 됐다.
앞서 구는 주민 삶의 질 향상과 더욱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 서구형 사회복지 전달체계를 위해 지난해부터 복지재단 설립을 추진했다. 지난해 6월에는 서구의회에서 재단설립 조례안이 가결됐다. 지난 2월에는 창립총회 및 발기인대회 개최를 통해 시의 허가를 받는 등 설립등기 절차를 마무리했다.
강 구청장은 출범사에서 “조사연구를 통해 권역별 복지 욕구를 파악하고 부족한 복지 인프라를 구축해 지역맞춤형 복지사업을 개발, 복지안심도시 서구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말했다. 재단이 조사연구 사업과 직접 사업을 병행해 지역 및 복지시설 간 공급 격차를 해소하고 통합·연계할 수 있는 ‘서구형 복지 플랫폼’을 구축,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서구복지재단은 앞으로 사회복지종사자 처우개선 실태 조사, 복지공유제 및 중소기업청년 국내여행비 지원, 취약계층 취업준비 청년 미백치료, 종사자 직무교육 및 문화힐링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내년에는 사회적고립자 지원프로그램 운영, 미래세대 재능파인더 사업,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나눔교육강사단 운영 등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한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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