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시 출범 이후 최초로 ODA 선정됐다

Է:2024-09-03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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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가 시 출범 이후 최초로 한국국제협력단(KOICA) ‘2024년도 정부부처·지자체·공공 협력(ODA) 신속개발컨설팅 사업’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선정된 사업은 공공분야의 전문성을 활용해 개도국의 주요 개발의제와 각종 사업에 대한 정책 자문, 역량 강화 등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한남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산업 발전 동력확보가 시급한 라오스 루앙프라방주의 창업 활성화를 지원하게 된다.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고려대·홍익대 창업 보육센터를 비롯해 지역 내 우수 창업 지원 기관과도 협력한다.

앞서 세종시는 라오스와의 협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해 6월 송칸 주한 라오스대사가 세종을 방문했을 당시 도시 협력 파트너로 루앙프라방주를 추천받은 시는 같은 해 12월 루앙프라방과 협력 논의를 위해 영상회의를 개최했다. 올해는 지난 1월과 7월 루앙프라방주 북부 유일의 대학인 국립수파누봉대와 교육·창업 관련 우호 협력의향서를 각각 체결하는 등 협력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라오스 북부의 정치경제 거점도시인 루앙프라방주는 풍부한 문화유산을 보유한 지역이다. 하지만 전체 주민의 80%가 농업에 종사하고, 낮은 생산성으로 지역 빈곤 문제가 발생해 각종 상품의 스마트화를 통한 소득 고용 확대가 필요한 곳이다.

시는 수파누봉대를 거점으로 소상공인 창업 지원, 지역 특화 산업 등을 발굴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현지교육과 초청연수,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하고 종합 마스터플랜 수립을 지원하기로 했다.

사업 예산은 약 5억원이며 전액 KOICA 사업 예산으로 진행된다. 이달부터 내년 4월까지 진행되며 KOICA와 이달 중 약정을 체결하고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시의 창업 역량 지원을 통해 라오스가 지속가능한 경제개발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시의 우수한 정책을 도움이 필요한 개발도상국가에 지원하는 등 앞으로도 국가 행정 중심도시로서 세종시의 책임을 다하고, 글로벌 리더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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